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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웹 사이트 트렌드 :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

독점적인 온라인 브랜드, 월드와이드 쇼핑

본 투 온라인, 본 투 글로벌

“ 온라인 기업으로 태어나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다. ”

2017년과 2018년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암호화폐(가상화폐)’ 이슈는 오프라인 기반의 자산가치가 온라인 기반으로 옮겨지는 커다란 변화에 있어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가치의 이동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방법을 찾게 되겠지요.)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출발하여 여성 의류와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중인 ‘스타일난다’를 로레알 그룹이 4천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업계가 출렁이기도 했습니다.
IT산업과 온라인의 발전으로 이미 광고시장과 콘텐츠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 중심이 이동했지만, 기업의 실체적 비지니스와 자산가치는 아직 본격적인 온라인 이동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특별하게 보이는 몇몇 사례들이 있는 정도 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특별해보이는 그 사례들이 머지않은 근미래에 보편적인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게 될 것을 예측하면서, 온라인에서 출발하여 오직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고 있는 해외 브랜드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트라이앵글 글로벌 웹 사이트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은 2012년 호주의 두 커플에 의해 설립된 여성 수영복 브랜드 입니다.
온라인에서 판매와 홍보를 시작한지 2년만인 2014년에 그들의 매출은 2,500만 달러를 넘었으며 3년차인 2015년에는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한쌍의 부부와 다른 한쌍의 커플로 이루어진 트라이앵글의 설립 멤버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수영복을 자신들이 원하는 가격대에 판매하고싶은 단순한 욕구로 비지니스를 시작했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빅토리아 시크릿’, ‘자라’ 등 초대형 브랜드들은 물론 중국의 짝퉁 사업자들로부터도 자신들의 디자인을 카피 당하는 등의 예상치 못했던 브랜드 자산관리의 어려움까지도 겪어야만 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정품 판매처

“ 오직 triangl.com 에서만 우리 브랜드의 정품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는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기본적인 비지니스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인기를 얻어 매출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백화점, 단독 매장, 도매 유통 등의 전통적인 패션 유통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오직 자신들의 웹 사이트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는 새롭고 진보적인 방식을 시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험적 결정은 처음에 그들이 회사를 설립했던 동기처럼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그들의 비지니스가 성공 궤도로 진입하는데에 있어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트라이앵글 글로벌 웹 사이트 ‘Where to buy’ 페이지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 웹 사이트의 ‘Where to buy’ 서브페이지는 그들의 모든 마케팅 채널을 심플하고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하는 제품의 판매처는 오직 단 한군데, 자사의 온라인 웹 사이트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페이지의 최하단 중앙에 유일한 브랜드 홍보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링크 아이콘, 그 우측 가장자리에 문의 채팅창 아이콘이 전부입니다.

 

VS

자료를 조사하면서 더욱 놀라웠던 사실은 연간 6,000만 달러의 매출규모인 브랜드의 유일한 판매 채널이자 온라인 쇼핑몰, 그들 비지니스 자산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는 웹 사이트가 워드프레스 우커머스와 더불어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중적인 상용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로 구성/운영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 웹 사이트 : 독점적 온라인 브랜드 쇼핑몰의 장점
Brand Management
Customer Credibility
Distribution Cost
Customer DB 100%
Direct Communication
Global Market Scalability

전통적인 유통방식을 버리고 독점적인 자사 온라인 웹 사이트 판매방식을 선택한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 브랜드 쇼핑몰이 갖춘 장점들을 분석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오직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서 정품을 구입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패션 대기업들을 비롯한 중국의 디자인 카피에 대한 대응, 도매 유통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브랜드 이미지 손실의 원천적인 방어 등 브랜드 관리가 수월해집니다.
둘째로, 중소기업이지만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브랜드에대한 신뢰도를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제품의 중간 유통과정을 없앰으로써 전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과 동일한 가격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서 동시에 판매순익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네번째로, 전세계 모든 고객들의 DB를 100%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직접 관리하고 축적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는 근미래에 빅데이터 등 수준높은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기업 자산가치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온라인 상에서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본사가 통제/관리함으로써 모든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제품과 비지니스 기획에 적용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보다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불과 창업 6년만에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 브랜드의 사례는 소규모로 시작하는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비지니스의 대표적 성공 케이스입니다.

일체의 광고없이 오직 SNS 소통과 홍보

“ 인스타그램 셀러브리티들에게 제품 증정과 전세계 팔로워들의 자발적 제품 홍보 ”

자본없이 재능과 노력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기에 제품 광고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증정용 제품을 사용해본 셀러브리티들이 착용 사진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해주고, 팔로워들이 고객이되어 제품 구매후 자발적인 홍보와 추천을 해줌으로써 창업 3년내에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꿈만 같은 성공 스토리가 현실에 존재합니다.
연매출 600억원의 성공한 브랜드가 된 이후에도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가 추가적으로 투자한 마케팅은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이 전부입니다.
웹 사이트 개발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대중적인 플랫폼 상에서 별다른 이벤트 없이 최소한의 서비스만으로 전세계 고객들을 대응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트라이앵글(Triangl Swimwear)은 재능있는 소규모 브랜드가 군더더기 없는 온라인 자산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직 온라인 상에 존재하는

“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치의 이동, 그 과도기적인 시점에서 ”

“10억 달러 규모의 IT벤처기업 오토매틱(Automattic)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폐쇄”
작년 여름 미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비지니스 인사이더의 기사의 내용은 여러분이 지금 보고계시는 웹 사이트의 플랫폼 ‘워드프레스(WordPress)’의 개발/운영사인 미국 오토매틱사가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550명의 전직원들이 재택 또는 커피숍 등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도록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토매틱사의 직원 550명은 전세계 50여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다가, 직원이 커피숍에서 일하는 것을 원할 경우 회사에서 그 비용을 모두 부담해주는 등의 정책으로 아무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급기야 기업의 오프라인 자산이자 근거지인 사옥이 더이상 필요없다 판단하고 팔아 없애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온라인 상에서만 존재하는 글로벌 기업, ‘트라이앵글’, ‘오토매틱’ 등의 사례를 통해서, 지금까지 무형의 콘텐츠(광고, 음악, 이미지, 동영상, 전자책 등)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치이동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유형의 오프라인 자산들도 온라인으로 가치이동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가치의 중심에는 기업 웹 사이트가 있으며 앞으로는 기업들이 웹 사이트에 더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담고 더 많은 관리가 요구되는 시대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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